오늘 밤부터 중부 지방에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.
설날인 내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,
빙판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
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. 박현실 캐스터!
[캐스터]
네,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.
밤에는 눈 예보가 있는데, 낮에는 날씨가 좋아 보이네요?
[캐스터]
네, 낮 동안에는 맑은 하늘에 볕이 내리쬐면서 활동하기 무난하겠습니다.
하지만 차차 하늘이 흐려지면서 밤사이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요, 특히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은 많은 눈이 쌓이며 대설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.
오늘 이동 계획 있으시다면 눈이 시작되기 전인 저녁 전에 움직이시는 게 좋겠습니다.
그리고 제 뒤로 광화문 정문에 그림이 붙어있는 게 보이실 텐데요, 험상궂은 얼굴에 갑옷을 입은 금갑장군의 그림, '문배도'입니다.
‘문배'(門排)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궁궐 정문에 그림을 붙이는 풍속을 의미합니다.
광화문 문배도는 2월 2일까지 설 연휴 동안에만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.
이번 설날은 눈과 강풍이 더해지며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.
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, 울릉도에는 1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고,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최고 7cm의 눈이 쌓이며 대설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.
눈은 설날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, 내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면 빙판길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
이후 눈이 그친 뒤, 설날 오후부터 전국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, 연휴 마지막 날에는 -10도에 가까운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
설날, 강풍과 풍랑으로 인해 항공기와 해상 교통 운항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
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.
YTN 박현실 (gustlf1992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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